최경복 인천원예농협 조합장

2006-03-27     원예산업신문

   
“책임있고 내실있는 조합운영과 투명한 공개를 바탕으로 실천경영을 이뤄내고 환원사업에 무엇보다 주력해 나가겠습니다.”최경복 신임 인천원예농협 조합장은 이러한 경영방향을 밝히면서 “500여 조합원이 항상 지켜보고 있으므로 조합원이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에 모든 관심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합사업을 기획·실천·완성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100명이 넘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맡은 바 업무에 솔선수범해서 좋은 성과가 났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포상을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공개적으로 분명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최조합장은 취임후 바로 신용사업·경제사업을 분리시키고 각 지점의 인원들도 재배치 했다. 각 분야 담당자들이 우수하게 추진한 업무와 부진한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일할 맛 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현재의 자리와 업무에 익숙해져 새로운 아이디어와 움직임이 자칫 사장될 수도 있을거라 판단해 조합장 취임후 본점 및 각 지점의 직원들에 대한 인사발령을 냈다”고 설명한 뒤, “각 지점을 돌며 현장감있는 상황파악과 함께 향후 조합의 발전방향에 대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눌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최조합장은 이에 앞서 관내의 잘되고 있는 농협 단위지점등을 방문해서 어떤 경쟁력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직접 돌아보기도 했다. 올해 우선추진 계획에 대해 최조합장은 “현재까지 신용사업에 있어 예수금 증가는 좋은 성과이나 대출이 다소 줄어 이 부분을 회복해 예대비율을 맞추는데 가장 먼저 힘을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지도사업 부분에서는 도시근교농업의 특성과 웰빙문화 확산을 반영한 무공해채소 재배 활성화를 위해 자재지원등을 점차 확대하여 조합원 농가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임기내에 2곳의 지점을 새로 개소할 계획이며, 이중 1곳은 연내 개소를 목표로 현재 최적의 장소를 검토 중에 있다. 또한 공판장으로의 물량반입을 늘리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들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관내 농협 및 관련기관들과의 유대관계 강화에도 직접 나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대째 인천에서 살고 있는 최조합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며, 오랜기간 조합원이자 임원으로 조합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