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기업투자조합 결성총회·업무협정 조인식

2006-03-27     원예산업신문

   
전남도는 지난 23일 도청에서 ‘전남 농수산기업투자조합 결성총회 및 업무협정 조인식’을 갖고 농림부 등과 함께 도내 농수산기업 등의 자금난 해소와 벤처기업 창업 촉진을 위해 다음달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가기로 함으로써 100억원 규모의 전남 ‘제1호 펀드’인 농수산기업투자조합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이날 행사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정승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나종영 산업은행 호남본부장, 민봉식 넥서스투자(주)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투자조합의 실질적 운영업체인 넥서스투자(주)는 결성총회에서 조합원 출자목표액 100억원 달성을 보고한데 이어 농림부 측은 조합운영 실적 등에 따라 향후 증액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박 지사는 이날 “도내 농수산기업 등의 창업화 및 우량 기업 가치를 지닌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집중 투자하기 위해 조합 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조합운영사인 넥서스투자(주)는 결성목적에 맞게 투자 대상 업체의 선정과 평가에 공정을 기해 우량 기업 육성은 물론 출자자의 공동이익을 실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민 대표이사도 이 자리를 통해 “향후 7년간에 걸쳐 전남 농수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우량 기업들을 발굴·집중 투자, 신기술개발·경영·유통개선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자본수익이 가능한 기업 성장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이번 조합결성을 위해 마련된 자금은 전남도와 산업은행 각 20억원, 농협중앙회 15억원, 농림부와 광주은행 각 10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인 넥서스투자(주) 25억원으로 총 100억원이다.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민·관 공조체제를 갖추고 민간자본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여 이번 제1호 펀드 투자실적에 따라 제2·3호 펀드를 결성해 나갈 방침이며, 확보된 펀드자금은 농수산업의 기업화 및 마케팅에 집중 투자돼 기업을 규모화 및 우량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이번 펀드결성을 계기로 민간자본이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계속 유입될 경우 기업의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조합의 존속기간은 오는 2013년 2월까지로, 조합손실 발생의 최소화를 위해 손실금 충당을 업무집행조합원 출자금에서 우선 충당하도록 하고 수익금 배분은 조합별 출자비율에 따라 매 사업연도 결산 후 현금으로 분배하게 되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