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 “울산배 세계 명품화”

2006-03-27     원예산업신문
울산배가 세계 최고의 명품 과일(Top Fruit)에 도전한다.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록)는 울산배 주산지인 울주군 서생면 위양리 8농가 17ha(서생자연농업연구회)와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19농가 20ha(삼남자연배연구회)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최고 품질의 배(Top Pear) 생산 시범단지’로 선정돼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중점 육성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범단지로 선정된 2곳은 5천만원씩 약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성공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3년간 집중적인 기술지도가 병행 지원된다.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및 원예연구소 배 시험장과 합동으로 그동안 개발된 첨단농법의 핵심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맛좋은 최고 품질의 배를 생산하여 국내소비를 촉진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수출증대에 힘쓰는 한편, DDA와 FTA 확대에 따른 과실 수입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농업기술센터는 최고 배가 되기 위해서는 과실 중량 700g내외, 당도 12.5˚Brix이상, 과피 미려도 7이상, 농약잔류허용기준 통과 등 까다로운 요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토양개량과 수형개선 및 질소비료의 시비량을 40% 감축해 당도를 증가시키고 인공수분과 측지갱신으로 젊은 가지에 과일을 착과시켜 정형과율을 증대시키는 등 시기별 성 페르몬 트랩이나 교미교란제 등 친환경 자재를 지원하고 우수 농산물 관리제도(GAP)를 도입해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은 친환경 안전과실 생산을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