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 / 윤수현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

2006-03-27     원예산업신문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 살아남는 길은 모두 하나가 되는 길입니다”이는 지난 17일 새로 취임한 거창사과원예농협 윤수현 조합장의 조합 발전 향방에 대한 일성이다.윤수현 신임조합장은 “우리농업이 자유무역협정 등 수입개방 압력과 소비둔화 등으로 국내외적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으나, 이는 전 농업계가 공동으로 안고 있는 문제이자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거창사과원예농협이 안고 있는 당면과제는 조합원과 조합간, 작목반간 화합 등 조합과 관련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 되는 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 조합장은 “관련인이 모두 화합해 하나가 될 경우 사업추진은 물론 농협 발전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임기간 조합이 하나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윤 조합장은 이러한 화합의 바탕 위에 “대도시 소비지 농협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직판장을 개설, 조합원이 생산한 사과, 딸기 등 모든 농산물을 연중 홍보,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영농자재를 판매할 수 있는 영농자재 백화점을 건립함과 아울러 영농자재의 순회공급, 주문배달제를 실시, 조합들의 편익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가며, 조합의 경매식 집하장 활성화를 위해 멀리서 오는 중도매인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해 많은 중도매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뿐만 아니라 윤 조합장은 “임원 선거구를 조정해 조합 판매사업의 20.3%인 43억1,500만원을 차지하는 시설원예 부분에 이사 1인을 배정하는 등 2007년까지 조합을 자립조합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천명했다.한편 윤 조합장은 “이러한 사업방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합들의 조합전이용과 직원들의 조합원과 고객에게 봉사하는 작은 머슴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장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