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빨간 사과, 뉴질랜드서 개발
2006-03-27 원예산업신문
껍질과 속살이 모두 빨간 사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뉴질랜드의 과일 품종개발업체인 호트리서치(Hort Research)는 “과육이 새빨갛고 건강에 좋은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는 신품종 사과를 개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이 사과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나는 속살이 빨간 사과와 일반적인 흰 속살사과를 교배해 만들었다.그러나 유전자 조작 등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호트리서치는 말했다. 또, 이 사과의 속살에는 적색을 내는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안토시아닌은 딸기나 적포도주가 붉은색을 띠게 해 주는 색소로, 노화방지와 시력보호 등에 효과가 있다.호트리서치는 “중앙아시아의 빨간 속살 사과는 맛이 떨어지는데다 오래 보관할 수 없지만, 새로 개발된 사과는 이런 단점을 모두 해결해 상업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1998년부터 개발해 온 이 사과는 추가적인 품질 개량을 거쳐 5~6년 뒤 사과 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트리서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