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 ‘배액전극제어시스템’ 개발
토마토수출연구사업단·충남토마토협력단
2009-11-18 원예산업신문
수경재배에 적합한 ‘배액전극제어시스템’이 개발됐다. 기상환경과 생육단계에 맞추어 수경재배(양액재배)시 배양액을 정밀하게 공급해 배양액 낭비 없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배양액 자동공급장치(배액전극제어시스템)는 경영비 부담에 고민하고 있는 수경재배 농가의 부담을 확실하게 줄여줄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배액전극제어시스템은 컨트롤러와 재배틀, 전극센서로 구성돼 기존의 일사량센서나 타이머관수에 비해 최고 50%까지 비료와 농업용수를 절감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토수출연구사업단 측에 따르면 이 배액전극제어시스템은 토마토를 비롯한 모든 과채류 재배에 적용가능하며 사용하는 배지도 펄라이트, 암면, 코코피트 등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루 중 관수 횟수는 배액전극제어시스템에 의해 식물체 생육과 기상환경에 따라 자동 관리됨으로 처음 수경재배를 시작하는 농가나 기존시스템을 교체해 설치하는 농가들도 손쉽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경기도농업기술원과 논산 농업기술센터는 “이 배액전극제어시스템을 통해 평택, 광주, 논산 등 과채류 재배농가에서 실증시험을 통해 편리성과 비료절감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시설재배 토양의 연작장애로 인해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수경재배로 전환을 필요로 하는 농가나 농업 생산환경 개선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수경재배를 시작하려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배액전극제어시스템의 기술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본 시스템은 그린누리(주)를 통해 시판되고 있다.배액전극제어시스템에 대한 문의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심상연연구사(031-229-5809) 또는 토마토수출연구사업단·충남토마토협력단 (041-550-5389), 그린누리(주) (041-523-5382)로 하면 된다./최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