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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유통단계 혁신적인 개선필요
2009-11-18 원예산업신문
영세한 화훼생산구조를 보다 합리적으로 규모화 시키기 위해 화훼류 도매유통 단계의 효율성 제고 및 공영도매시장 공판장의 시설보강과 함께 탄력적인 거래방식의 도입을 적극 추진해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현재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포함한 모든 공판장에 저온저장시설을 비롯한 동절기 유통에 대비하여 난방시설, 습식유통의 일반화를 위해 필요시설 등에 대한 시설확충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중도매인 점포에도 저온저장시설을 지원하고 현행 거래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예약상대거래, 선취거래 등 다양한 수의매매방식을 도입하여 유통속도의 제고 및 유통비용의 절감과 우수 중도매인의 유치 등을 적극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특히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현재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소유 운영하고 있는데 화훼생산자조직과의 연계부족, 운영상의 경직성 등의 이유로 유통효율성이 낮은 상태에 놓여있다. 이와 관련 양재동 공판장은 이미 민영화방안이 확정되어 있는 상태여서 소유권은 농협중앙회가 인수하고 운영은 전국 또는 수도권 지역 화훼조합이 절화와 분화 부분으로 구분하여 공동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지난 91년 최초의 화훼공영도매시장으로 개장되었고 97년에는 부산엄궁동 공판장, 2001년에는 광주원예농협 공판장과 경기화훼농협 공판장이 등이 개설되어 지금까지 운영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화훼생산 및 소비부분에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며, 그 동안 유사도매시장에 의해 주도되어온 과다한 유통마진 및 가격불안정 등으로 특정 지을 수 있는 취약한 화훼유통구조는 생산 및 소비부분의 개선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석승환<취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