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가이드북 발간

2006-02-22     원예산업신문

   
중동시장으로의 우리 농식품 수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정귀래)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두바이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중동 3국에 대한 수출가이드 역할을 할 핸드북<사진>을 펴냈다. 현재 중동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은 교민이 많은 캐나다보다 더 많은 수출고를 올리고 있다.중동지역 수출유망 국가중 하나인 아랍에미레이트로의 우리나라 농림축산물 수출실적을 보면 지난 2002년 5,079만7천불에서 2003년 1억342만7천불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억260만3천불을 기록했다. 수출상품은 연초류, 과실조제품, 식품류등 다양하다. aT는 최근 건강식품과 동양권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지의 경향을 십분활용해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개최되는 중동지역 최대 식품박람회인 ‘2006 두바이 식품박람회(GULFOOD 2006)’에 참가해 활발한 수출상담 활동을 펼쳤다.이번 11회째를 맞은 두바이 식품박람회에는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 30여개국, 1,8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aT는 114㎡(35평)의 한국관을 설치해 10개 국내 수출업체 인삼, 차류, 음료류, 제과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우수 농식품을 선보였다.aT는 현지 고려인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박람회장내 한국관에 ‘인삼특별홍보관’을 설치해 타국산 인삼과의 차별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며 한국산 우수 화훼류(선인장, 호접란) 전시홍보, 참가업체의 적극적인 현지 입맛들이기, 박람회 주최측 발간 디렉토리 광고게재 등의 다각적인 수출마케팅을 벌여 잠재적인 한국농식품 수요확산과 인지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aT는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오일머니(Oil Money)의 유입으로 중동지역 내수경제가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 관한 농산물 무역 핸드북을 발간했다. 중동지역 소득증가는 소비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기적절하게 발간된 이 ‘중동 3개국 농산물 무역핸드북’은 한국 농식품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T는 그동안 일본, 미국, 중국, 대만 등 주요 농식품 수출시장에 관한 핸드북을 발간한 바 있으나, 중동 시장에 관한 핸드북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핸드북은 중동의 경제대국인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3개국의 시장구조, 농식품 수출입 동향 및 한국식품 유통동향 등 우리 수출기업의 중동진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슬람 국가인 중동지역의 생활관습과 종교차원의 유의사항 등을 정리해 문화적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 농식품 수출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현재로서는 큰 시장 규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장 잠재력이 큰 틈새시장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 2006년 아시안 게임 개최국인 카타르와 중동의 거대시장 이집트의 농식품 진출여건 조사 및 자료집도 발간할 계획이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