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 단감 유럽시장 진출
2006-02-06 원예산업신문
전세계 32개국에 1만1,0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부문 프랑스계 다국적기업인 까르푸가 국내 특산물 생산지역 단체들과 협력하여 국내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협력하고 있다. 까르푸는 단감으로 유명한 창원시와 협력하여 창원지역 대표 농산물인 창원 단감의 유럽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에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약 20일간 프랑스와 벨기에의 까르푸 매장에서 창원단감이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창원 단감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수출업체와 수출영농법인 및 농가, 농협, 창원시 직원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현장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들 시장개척단은 행사기간 중에 벨기에 지역 까르푸등 12개 현지 할인점 매장을 순회하며 창원 단감의 특별 판촉 행사를 열어, 시식회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지 유통업체와의 수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경기도도 지역 배의 유럽 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까르푸 매장에서 ‘중소과배’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또 지난해 프랑스 까르푸 본사와 농산물 수출관련 MOU를 체결하고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프랑스와 벨기에의 270여개 까르푸 매장에서 경기도산 ‘신고배’의 특별 판촉행사를 열어, 지난해 수출량 400여톤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는 홍삼 주산지 전북 진안군도 대만내 까르푸 매장에 상설매장을 오픈한다. 군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대만 까오슝시 소재 '까르푸' 오갑점에 진안 홍삼 상설매장을 열고 판촉행사를 벌이는 등 대만 현지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