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예방 비만 억제
지방간 예방 비만 억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8.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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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감귤
덜 익은 감귤에서 지방간 및 비만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이 추출돼 향후 산업화 가치가 직·간접적으로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22일 제주바이오산업센터에서 열린 ‘감귤기능성물질 산업화 타당성 조사연구 결과’ 보고를 통해 발표됐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제주대학교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감귤기능성물질 산업화 타당성 조사’연구사업을 수행, 덜 익은 감귤에서 고부가가치 기능성 물질과 감귤박 처리에 우수한 효소를 발견했다. 공동연구진은 미성숙 감귤의 유용한 기능성 물질 분리 및 분석, 감귤박을 이용한 단백질 사료 생산, 시장 경제성 평가 등 많은 연구결과를 도출했으며 특히 미성숙 온주밀감에서 2종의 신규물질(8-메톡시 퀘르세틴 유도체, 5,6,7,8,3,4-Hexamethoxy quertin유도체)를 세계최초로 규명했다. 연구진은 덜 익은 감귤에서 추출한 물질을 투여한 쥐는 혈중 지질 개선효과와 지방간 및 비만 억제 효과에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진은 향후 원료를 규격화해 식품, 화장품, 약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며 사업 2단계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제주의 열악한 2차 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감귤박을 이용, 미생물 발효 공정을 거쳐 고급 사료화하는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 방안도 마련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현재 바다로 버려지는 감귤박이 미생물 발효공정을 통해 제로화 될 전망이다. 공동연구를 수행한 제주대 고성보 교수는 “감귤 기능성 물질의 산업화에 따른 효과는 감귤 미숙과 2만톤을 처리했을 때 사업 수입 등 직·간접효과가 발생, 모두 500억원이 이익이 생긴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연구결과를 토대로 최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미숙과 및 감귤박 산업화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