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감 결실 연령 3~4년 단축
불수감 결실 연령 3~4년 단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8.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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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 적절한 생육환경 유지기술 연구성과

   
  ▲ 고접 3년생 불수감의 착과 상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불수감의 새로운 소득작목화를 위해 분화 재배와 과원 재배에 관한 연구결과 분화재배는 불수감 열매가 많이 달리게 하는 기술과 묘목의 키를 작게 하는 기술 등을 개발했고, 과원재배에 대한 연구로는 불수감의 적절한 생육환경을 유지하는 기술 등을 연구했다. 특히 유자 성목에 불수감을 고접 하여 재배하는 기술은 이듬 해부터 개화결실 함으로서 결실연령을 3~4년 단축할 수 있는 재배 기술연구에 성공했다.감귤류에 속하는 불수감은 인도지역이 원산지로 키가 3~4m로 크게 자라는 교목성이며 사철 푸른 잎을 달고 있는 상록수로서 과일이 손가락 모양을 한 독특한 형태이며, 은은한 향기가 많고 오래 지속되어 실내 관상용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또한 생육온도가 25~30℃ 정도로 아열대 작물에 속하여 겨울철에는 영상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시설재배를 해야 하며, 4월 중순경에 하얀색의 꽃이 5~10개 정도 총생으로 모아 피고, 열매는 11월 중순부터 노란색으로 착색되기 시작하여 1월 중순경에 완전히 익는다.불수감의 묘목을 번식하는 방법은 탱자에 접목 하거나 삽목을 주로 하는데 대량번식을 위해서는 삽목번식 방법이 유리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불수감 삽목묘를 번식하여 농가에 분양하고 있으며, 주산단지를 조성해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고흥지역을 재배 단지화 할 계획으로 작년에는 2,000주를 분양했고, 올해도 6,000여 주를 분양한다.그동안 시험 연구결과로 불수감의 키를 60~70cm로 작게 하고, 과일이 달리는 비율을 45%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하였으며, 특히 불수감 묘목 대량 번식법도 개발했다.한편 개발기술로 만든 불수감 화분을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 출품하여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과일도 생산하면서 실내관상용 분화재배를 겸할 수 있는 재배 체계를 확립하여, 벽걸이 화분, 탁상용 소형분화, 물로 기르는 수경분화 등 다양한 분화상품을 개발해 재배법을 농가에 보급한다.앞으로 불수감의 열매와 잎에 있는 기능성 물질, 향성분 등을 분석 추출하는 연구와 아울러 이들을 이용한 차(茶), 술, 향신료 등과 같은 가공식품 개발과 열매를 천연방향제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며, 재배단지에 묘목을 공급하고 재배기술을 중점 기술지원하여 우리지역의 틈새소득작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