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시론
원예 시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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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예학회 회장단이 원예산업신문 칼럼인 ‘원예 時論’ 작성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원예를 대표하는 학회와 언론의 만남이 오래 전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아쉬워하면서 여러 가지로 원예가 어려운 이 때 우리의 만남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원예학회는 원예학에 관한 연구 및 그 지식을 보급하고 원예산업과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며 원예의 국제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1963년에 창립하였습니다. 원예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1800명으로 우리나라 농업분야 학회로는 가장 큰 학회입니다.현재 전공별로 6개 분과(채소, 과수, 화훼, 유전육종, 저장유통, 시설원예)가 있으며 분과 별로 매년 심포지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각 분과의 위원장이 학회 부회장 임무를 수행하며 원예연구소 소장을 당연직 산학연협력부회장으로 산업체에서 한분을 산업체부회장으로 추대하고 있습니다.학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영문학술지 Horticulture, Environment, and Biotechnology (HEB)지 및 원예과학기술지 발간, 연 2회 연구발표회개최, 학회정보화사업, 각종 국제심포지엄 및 토론회 개최 등이 있습니다. HEB지는 매년 6회 격월간으로 영문으로 발행되며 우리나라의 원예를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원예과학기술지는 산업현장에서 손쉽게 실용화시킬 수 있는 논문을 게재하고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와 생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원예정보도 같이 격월간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0여 년간의 논문을 홈페이지 (http://www.horticulture.or.kr)에서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년 80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고 발표논문 편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원예학회는 그 동안 국제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1983년 창립 20주년을 기념행사로 “시설원예”, 1993년 30주년을 기념하여 “동북아세아 원예의 과거, 현재 및 미래”, 1994년 “백합”, 1997년 “신선 및 발효채소의 품질”, 2001년 “과수생장조절제국제심포지엄”, 2004년 “국제감심포지엄”과 “국제십자화과심포지엄”, 2006년에 원예올림픽인 “국제원예학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국제원예학대회에는 82국가로부터 원예전문가 2000명 이상이 참가하였는데 이중 외국인이 1500여명으로 유사이래 최고 초대의 국제원예학대회이었다고 자부합니다.그러나 아직 아시아원예모임이 이루어지지 않아 항상 서양세력에 이끌려 가는 것이 유감이었습니다. 지난 학회에 중국, 일본 원예학회장을 초청하여 아시아원예학대회의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습니다. 그 결과로 2008년 12월 11~13 일 제주도에서 제1회 아시아 원예학대회를 한, 중, 일 협력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원예학 연구와 학문 발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학회가 할 수 있는 사업 중 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원예산업과 관련 산업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학회 회원들이 원예산업 발전을 위하여 많은 공헌을 하여왔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학회 차원에서의 기여도는 미약하지 않았나 반성합니다. 앞으로 산학연이 일체가 되어 우리나라 원예산업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 학회는 원예분야 유일한 전문 언론지인 원예산업신문에 집필진을 선정, 아래와 같이 기고할 예정입니다.▲한국원예학회 회장: 이승구 (서울대학교 교수, 수확후관리학) ▲차기회장: 이종석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화훼원예학) ▲부회장 (채소): 김병운 (목포대학교 교수, 채소원예학) ▲부회장 (과수): 최종승 (배재대학교 교수, 과수원예학) ▲부회장 (화훼): 김재영 (원예연구소 과장, 화훼원예학) ▲부회장 (유전육종): 김병수 (경북대학교 교수, 채소육종학) ▲부회장 (저장유통): 박윤문 (안동대학교 교수, 식품저장학) ▲부회장 (시설원예): 이용범 (서울시립대학교, 식물환경조절학) ▲부회장 (산학연): 목일진 (원예연구소 소장, 육종학) ▲부회장 (산업체): 정철수 (일신화학공업주식회사 회장) 앞으로 독자 여러분의 건설적인 의견과 충고 부탁 드립니다.(kshs@horticulture.or.kr)■이승구<한국원예학회장·서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