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친환경농자재 업체’ (주)현대지에스
‘1등 친환경농자재 업체’ (주)현대지에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5.12.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성화된 토양을 알칼리토양으로 개량하고 작물의 연작장해를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판매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재배에 일조를 할 뿐만 아니라 농촌과 농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활동하는 기업이 있다. (주)현대지에스(대표이사 박정기)가 바로 그 곳.“지난 1994년 수처리제를 취급하는 회사를 설립한 뒤 IMF를 겪으면서 환경 및 농업 분야의 퇴보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과감한 도전과 시도가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감도 있었고, 마침 농촌진흥청 농업도서관에서 규소가 토양과 인체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문헌을 접하게 돼 규산염을 이용한 농자재의 개발을 시작하게 됐지요.”박 대표이사의 이러한 ‘규산염 재발견‘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끝없는 연구의지, 농업과 환경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과 농촌에 대한 애정이 밑거름이 되어 나온 당연한 결과였다.박 대표는 “규석을 고열로 녹인 후 규소를 중심으로 10여가지 필수 미량원소를 화합한 ‘대풍’과 ‘작물나라’는 산성화된 토양을 중성화시키고 작물의 연작장해를 줄여줄 뿐 아니라 농약의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자재”라고 설명하며, “과일의 시험재배 시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낙과가 줄어드는 등 고품질 과일 생산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고,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 때문인지 금년에는 유사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밝히고 “유사제품의 불법유통을 단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은 제품의 개발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있어 최선책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순수규산원액을 제공해 인체 무해성과 응용성에 대한 평가를 받았고, 미비점을 보완한 새로운 제품이 이미 개발되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의 활동은 제품개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농업 전반에 넓게 퍼져있다.지난해에는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환경관리를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경영활동에 있어 포괄적인 환경경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곧 ISO-9001의 인증획득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라고. 또, 해외시장의 개척과 판로확대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중국 시장개척단 참가활동을 계기로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상해에 제품을 수출해 현지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또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무역관(KOTRA)과 함께 런던, 상해, 싱가폴 등지에 해외시장 개척요원을 파견함으로써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 5월 10일에는 강화군 내가면 황청1리 용두레 마을과 ‘인천시 1호‘로 농촌사랑 운동인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간 발전적 관계를 구축하고 교류와 협력으로 어려운 우리 농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월에 용두레 마을에 자사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했고, 결과도 좋아 농민들이 흐뭇해 한다”고 전하며 “또 지난 2일에는 마을에서 꼭 필요로 했던 방송시설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탄탄한 배경을 마련하는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1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도 선정되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걸맞는 커리어들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는 박 대표는 “농민의 어려움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농촌발전이 쉽지 않을 거라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현장에서 앞장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며, “도농상생이라는 말을 쉽게 쓰지만, 정말 농촌과 도시,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농정과 현장이 밀착해야 할 것이다. 또, 농가경제를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개발과 진취적인 행동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농촌을 위해 현장에서 농민과 함께 하는 (주)현대지에스의 힘찬 도약을 기대해 본다./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