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간편하고 손쉽게 한 끼를 즐기려는 식생활 변화에 힘입어 가정간편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간편조리세트(밀키트)가 출시되고 있다.
‘농가맛집’의 대표 음식도 지역의 향토 음식을 널리 알리고,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간편조리세트로 잇따라 개발돼 소비자와 만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롯데마트(대표 강성현)와 공동 개발한 향토 음식 간편조리세트 출시에 앞서 품평회를 열고, 제품 평가와 판매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품평회는 농촌진흥청과 롯데마트 공동 주관으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롯데마트 서울 본사에서 열렸다.
농촌진흥과 롯데마트는 올해 초 전국 농가맛집을 대상으로 간편조리세트 상품 발굴을 위한 향토 음식을 공모하고, 조리법과 상품화 가능성을 평가해 최종 8점을 선정했다.
전북 장수 ‘장수밥상’의 ‘된장시래기전골’, 경기 포천 ‘청산명가’의 ‘들깨버섯전골’, 경북 경주 ‘고두반’의 ‘옛두부맑은전골’ 3종이 우선 출시됐다.
‘된장시래기전골’은 된장으로 양념한 시래기의 풍미와 구수함이 특징이다. 진하게 끓여낸 사골육수로 국물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더했다.
‘들깨버섯전골’은 모둠 버섯과 곁들이 채소, 소고기가 어우러져 푸짐하고, 들깻가루를 더해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옛두부맑은전골’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손두부와 향긋한 미나리, 각종 채소가 어우러져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조화를 이룬다.
상품 구성품에 해당 농가맛집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조리 순서가 적힌 안내문을 넣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국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