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이 바라본 미래농업 / 문상연 익산원예농협 조합원
청년농업인이 바라본 미래농업 / 문상연 익산원예농협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7.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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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 육성지원 개선돼야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되길

점차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많은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크다. 농업 분야는 특히나 자연재해 발생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금전적 피해가 커져 아직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청년농업인들의 경우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영농 창업초기 소득 불안정을 겪는 청년농업인의 영농정착을 돕고, 젊은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 지원사업은 청년농업인들의 현장 여건에 맞게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영농 종사경력이 없거나 10년 이하의 영농경력을 지닌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세대당 최대 3억원의 정책자금을 대출해주는 ‘후계농업 경영인 육성사업’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주변의 많은 청년농업인들은 안 그래도 계속 오르는 생산비로 어려워하고 있는데, 대출 상환기간이 짧아 상환기일이 다가올수록 갚지 못할까봐 애를 태우고 있다.

거치기간동안 자금을 써버려 여의치 않은 상황인 농업인들이 많다보니 상환기간을 지금보다 더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독립경영 3년 이하인 청년농업인에게 최장 3년간 자금을 지원해주는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또한 마찬가지로 지원기간이 3년보다 확대된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일 것이다.

농사라는 것은 항상 잘 되진 않을 만큼 갑작스러운 변수가 많은 일이다.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인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이 꾸준히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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