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팜 준공
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팜 준공
  • 윤소희
  • 승인 2022.06.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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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신남방 지역 진출 교두보 마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지역에서 시범 온실 준공식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지역에서 시범 온실 준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팜 수출 촉진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남방 지역인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시범(데모) 온실이 준공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지역에서 시범 온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측은 농식품부 김원일 농업생명정책관 등이 참석하고, 베트남 측은 응우엔 티 타잉 튀(Nguyen Thi Thanh Thuy) 농업부 과학기술환경국 국장, 응우엔 홍 썬(Nguyen Hong Son) 농업과학원 원장, 응우엔 꾸이 즈엉(Nguyen Quy Duong) 농업부 식물보호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범 온실 조성, 전문인력 파견, 현지 인력교육, 마케팅 등을 통합으로 지원하는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신북방 지역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우리 기술로 한국형 시범 온실을 조성했다. 이번에 준공하는 온실 역시 한국형 스마트팜 진출 거점으로서 향후 신남방지역 진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2020년에 스마트팜 관련 온실 시공·설계, 기자재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협력체인 버팔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농업과학원과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협력업체는 순수 우리 기술과 기자재를 활용해 농업과학원 부지 내에 1ha 규모의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데모온실 조성과 함께 베트남 농업과학원과 농업인이 온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베트남 대학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온실 운영·관리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시범 온실에서 교육과정 수료생들은 한국 컨소시엄과 함께 딸기, 고추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또한, 준공식과 연계해 국내 기업의 신남방 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수출활성화 세미나를 현지에서 개최한다. 

수출상담회에는 현지 수입상 5개사가 참여해 한국형 스마트팜 기자재, 기술 관련 국내기업 23개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한국-베트남 수출활성화 세미나를 통해 베트남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진출전략을 논의하는 등 동남아지역 스마트팜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 김원일 농업생명정책관은 “2022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시범 온실 준공으로 신남방 지역에 한국형 스마트팜과 관련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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