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화훼판매 사업 각광
온라인 화훼판매 사업 각광
  • 권성환
  • 승인 2022.05.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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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플라워샵, 1월 동기 대비 343% 급증

온라인 화훼 판매 사업이 코로나19로 부진한 화훼업계에 새로운 판로로 각광받고 있다.

11번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꽃을 구매할 수 있는 ‘플라워샵’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5월 초 ‘플라워샵’이 생긴 이후 판매된 꽃 거래액은 올해 초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플라워샵은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꽃을 소비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꽃을 큐레이션 해주는 ‘비대면 꽃집’이다. 꽃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코로나19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꽃 배송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11번가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이번 전문관을 마련했다.

5월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로즈데이 등 꽃 선물이 많았던 시즌인만큼, 온라인 꽃 선물 및 꽃 배송이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 1~22일 선물하기로 판매된 꽃 거래액은 1월 동기대비 343%(4.4배) 급증했고, 전달 동기 대비해서도 30% 늘었다. 5월의 일 평균 거래액 역시 평소 대비 83% 높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화훼농가들을 돕기 위해 농장 직배송 기반의 지역 셀러들도 적극 입점시키고 있다. 충청남도 태안 지역의 화훼농가인 ‘소영이네 꽃’(셀러명 필랑말랑)은 오프라인 기반의 판매만 해오다가 최근 11번가에 입점해 첫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안승희 11번가 셀렉션 담당은 “모바일 선물하기가 정착되면서, 이번 가정의 달에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꽃 선물을 주고받는 트렌드가 이어졌다”며 “온라인 꽃 주문, 꽃 정기배달 등 이전보다 다채로워진 꽃 소비 형태에 맞춰 마련한 ‘플라워샵’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온라인 꽃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