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원예인 新農直說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5.18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가공식품 생산·유통 지원 확대돼야

소비트렌드가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면서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또한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진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생산 및 유통에 있어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신선농산물을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는 수출물류비뿐만 아니라, 소비촉진, 유통판매망 등이 가공식품 분야로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

농협은 대기업군에 속한다는 이유로 정부의 수출물류 지원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중앙회 차원에서 가공식품 수출시 컨테이너 비용 등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

또한, 농협 계열의 전국 마트들을 활용해 유통판매망을 구축하고, 각 도별로 생산된 농산물 코너를 따로 배치하거나 농협 제품만을 모아 명품관을 만드는 등 새로운 유통방식을 이룬다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대형마트들과의 경쟁 속에서 농협 유통혁신이 필요한 때이다. 농협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을 비롯한 제품들을 터부시해서는 안 되고, 중앙회는 신선 과일·채소만 중점으로 한 유통을 넘어서 농협 김치와 같이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유통도 촉진해야한다. 제조업을 통해 소비촉진을 해나간다면 농산물 가격 지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고계곤<군산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