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 인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 인하
  • 권성환
  • 승인 2022.05.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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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및 민생안정 위한 정책 과제 발굴 역량 집중”
추경호 부총리, 경제장관간담회 첫 주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신임 경제장관 상견례를 겸해 진행된 간담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해 물가 안정 등 당면 민생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 압력 확대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우리 경제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새정부 경제팀의 진용이 거의 갖추어진 만큼,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도 없이 비상한 각오로 당면 경제현안에 대한 대응에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새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며 “밀가루 가격 안정 등을 포함한 물가 및 민생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과제 발굴에 모두 함께 역량을 모으자”고 말했다.

특히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경유가격 오름세에 대응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ℓ당 1,850원) 완화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경유가격 오름세에 대응하여 각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인하방안에 대해 관계부처 실무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관련 고시개정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