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테크 산업, 활성화 정책 시급
애그테크 산업, 활성화 정책 시급
  • 권성환
  • 승인 2022.05.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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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첨단화·스마트화 가속화 필요
KREI, ‘애그테크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통해 밝혀

최근 가속화되는 환경오염, 기후변화,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적인 농업에도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애그테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애그테크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애그테크산업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책방향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용렬 선임연구위원은 “농업과 첨단기술과의 융복합화가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내 애그테크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 향상과 효율화 증대를 목표로 하는 첨단화와 스마트화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애그테크(AgTech)는 농업(Agriculture)과 첨단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로, 연구진은 애그테크산업을 기술 성격에 따라 농업생산 부문과 그린바이오 부문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국내 애그테크산업의 기술 수준에 대해 농업인은 대체로 최고기술보유국가 대비 50% 미만, 전문가는 60% 미만으로 국내 기술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농업인들의 애그테크 기술 수용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애그테크산업 관련 제품을 향후 도입해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농업인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농업인들이 애그테크산업 관련 제품 도입에 매우 적극적이며, 정책적 지원 설계에 따라 정책 참여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특히, 농업용 드론, 농업용 센서 등과 같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노동력 절감에 유용한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국내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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