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격이 끝없이 추락하다가 4월 말에 들어서면서 소폭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양념채소관측팀의 양파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양파 도매가격은 kg당 전년 1,005원 및 평년 969원 보다 낮으나 3월 418원 보다 상승한 56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에 시행된 저장 및 조생양파 시장격리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저장 양파 출하가 4월 하순 들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생종양파 생산량은 산지폐기로 평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산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 4% 증가한 2,975ha로 집계된 가운데 출하가능 면적은 3~4월 시행된 194ha 산지폐기로 평년보다 2.9% 감소한 2,781ha로 나타났다.
올해산 예상단수는 작황이 좋았던 전년 대비 1% 감소하지만 평년과 비슷한 10a당 7,290kg로 나타났다. 현재 생육상황은 제주는 양호하지만 전남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폐기면적을 고려한 2022년산 생산량은 평년 대비 3.3% 감소한 20만 3천 톤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전년, 평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산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7%, 15% 감소한 1만4,546ha였다. 올해산 예상단수는 평년 단수를 고려할 경우 작황이 좋았던 10a 기준, 전년 대비 5% 감소한 7,025kg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생육상황은 노균병 발생 등으로 전년보다 부진한 상황이나, 예상단수는 4~5월 기상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1%, 15% 감소한 102만 톤 내외다.
조생양파 산지폐기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성출하기인 5월 가격은 4월보다 상승 전망이다. 또한 6월 이후 가격은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 감소로 공급량이 줄어 5월보다 상승 전망했다.
시장격리 조치에 힘입어 … 5월 가격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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