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증대·국내품종 대체 효과 기대
농진청, 12작물 26품종 처분 … 신품종 접근 쉬워져
농진청, 12작물 26품종 처분 … 신품종 접근 쉬워져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우수 국산 신품종의 조기 보급을 위해 최근 개발한 12작물 26품종에 대해 통상실시권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분하는 주요 품종은 △혈액순환 개선과 기억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카타폴성분을 함유한 지황 품종 ‘한방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들깨 품종 ‘들찬’ △체내 지질개선을 돕는 땅콩 품종 ‘다올’ 등이다.
또한 △솜사탕향이 나고 껍질째 먹는 씨 없는 포도 품종 ‘슈팅스타’ △절화(자른 꽃)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분홍색 포인세티아 품종 ‘슈가볼’ △수량 많고 말랭이 가공특성이 우수한 고구마 품종 ‘호풍미’ △수확작업이 쉽고 저장성이 좋은 잎들깨 품종 ‘소미랑’ △민간업체의 육종 지원을 위한 대목용 박 ‘원예3303’도 포함돼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의 통상실시권 처분 실적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4년간 처분된 품종은 2017년 149품종에서 점진적으로 늘어 2021년에는 197건에 이른다. 실시료(처분액) 또한 2017년 2억 5,183만 3,000원에서 2021년 3억 2,498만 2,000원으로 증가했다.
국내에서 육종한 품종의 처분계약 증가로 신품종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재배면적 증대와 기존 재배하던 외국 품종을 국내 품종으로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통상실시권이 처분되는 품종별 특성과 계약 신청 방법은 농촌진흥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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