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완식 한국화훼농협 조합원
홍완식 한국화훼농협 조합원
  • 권성환
  • 승인 2022.04.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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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스템 도입 선택 아닌 필수
코로나19 온라인 판매 급부상 … 유통비용 절감돼
홍완식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홍완식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스마트 시스템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 홍완식(67) 조합원은 “스마트 시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온실의 상태를 시시각각 확인 할 수 있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온실의 외부 환경을 조절 할 수 있다”며 “이산화탄소 습도는 물론 관수도 식물의 상태에 따라 분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보다 좀 더 편리하게 농사에 전념할 수 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경기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한 HS플라워(구 하일꽃농장)는 유리온실 7,900㎡, 비닐온실 1,500㎡, 노지 15,000㎡ 규모로 350종의 제라늄과 약 15여 품종의 카네이션을 재배하고 있다.

HS플라워는 연간 약 50만본을 생산 하고 있으며, 대부분을 개인·온라인·경매장 등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홍 조합원은 화훼 온라인 판매에 대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화훼 온라인 판매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꽃을 집에서 키우고 가꾸는 사람들이 많아져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개인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비대면 온라인 판매방식은 소비자와 직거래 구조라 유통비용이 절감돼 고품질의 꽃을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 조합원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화훼 공급 과잉·부족 현상에 대해 정확한 수치의 작목별 통계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과수·채소 등에 대한 자료는 작목별로 갖춰져 있어 수급조절 파악에 용이하지만 화훼 분야의 경우 통계 자료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수급조절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 및 관련기관은 정확성 높은 화훼 통계자료 조사단을 구축해 매년 반복되는 공급 과잉·부족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