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농업관련 교육 … 작목재배 도움 커

“창업농을 하기 전부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화훼(알스트로메리아)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왔습니다”
정현덕 대표(활기찬 농원)는 전남 광양시 옥룡에서 4,298m²(1300평) 규모의 화훼농원에서 알스트로메리아를 재배하고 있다. 또한 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 조합원으로 활동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
정 대표는 “알스트로메리아는 연중 꽃이 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고 다양한 색상을 지녀 원예 및 관상용 식물로 인기가 많은 식물이어서 작목을 정했다”며 “가족체험 및 이벤트 등 체험활동 계획을 세우고 농업활동에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서울에서 생활하던 당시에 아이들과 농촌체험을 다니면서 경험했던 체험 등이 아닌 교육과 치유가 가능한 꽃 체험농장을 구축하는 등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귀농을 했다.
정 대표는 “평소에부터 꽃에 관심이 많아 작목을 선정하는데 애로사항이 없었다”며 “체험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벤치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원예농협에서 생산하는 꽃을 서울 등 공판장과 로컬푸드,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꽃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면서 농업의 부가가치를 증대한 6차산업을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안정적인 창업농으로 자리를 잡게 된 데는 광양원예농협와 광양시, 전남농업기술원의 도움이 컸다.
그럼에도 시설을 늘리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는 “시설확장을 위해 알아보고 있지만 최근 농지가 및 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저하고 있다”며 “청년농이 대규모의 시설을 하려고 하면 시 등에서 대규모의 지원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간단하지 않다”고 했다. 이는 정 대표처럼 한 사람을 위한 대규모 지원보다는 다수의 청년농을 늘리기 위해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농이 성공농업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를 한 만큼 실패할 확률은 줄어들기 때문에 귀농귀초반, 친환경농업반, 마이스터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자신의 꿈꾸는 농장에서 작목을 재배하는데 도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화훼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정보와 노하우 등을 배우고 있는 농업인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