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피해지역 구체적 복원 논의
대형산불 피해지역 구체적 복원 논의
  • 윤소희
  • 승인 2022.04.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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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복원방향 추진협의회 운영

지난 3월 발생한 강원·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구체적 복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주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 피해 복원 방향 추진 협의회’가 운영된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협의회에 지역주민, 임업·환경단체, 학계, 전문가, 정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이달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강원·경북 산불피해지에 대해 생태·사회·경제적으로 합리적인 복원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 강원·경북 대규모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 자연생태계 복원 및 항구적인 산림복구계획 수립 자문, 2차 피해방지, 산주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 및 소득원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불로 강원지역 6,383㏊, 경북지역 1만4,140㏊ 등 전체 2만523㏊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림청은 우선 민가 등을 중심으로 긴급 벌채를 실행하고, 산불 피해목을 산림 외로 반출해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긴급 벌채는 산불 피해목 쓰러짐으로 인한 직접적인 주택 피해 방지, 산불 냄새로부터 주민 불편 해소, 훼손된 산림 경관 복원, 집중호우 시 토석류 방지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생활권 주변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경북·강원 산불 산림 피해 복구계획과 협의회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조사를 통하여 구체적이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지역별 산불 피해복구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며 “천연 치수 등을 이용한 자연 복원과 나무 심기를 통한 인공 복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적용하여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복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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