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인구 지속 감소세·고령화 심각
농가인구 지속 감소세·고령화 심각
  • 윤소희
  • 승인 2022.04.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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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미만 청년농 감소 두드러져
통계청 ‘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농가인구 수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농가인구의 고령화율은 46.8%에 달하면서 어가 및 임가에 비해 농가 고령화의 가속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가 수는 103만1,000가구로 전년대비 0.4%인 4,000가구가 감소했고, 농가인구 수는 221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4.3%인 9만9,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轉業) 등으로 농가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전년보다 4.5%포인트 증가한 46.8%에 달해 농촌 고령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은 17.1%였다.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전년대비 1.1세 증가한 67.2세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42.7%인 44만1,000가구, 60대가 34.6%인 35만7,000가구, 50대가 17.0%인 17만5,000가구 등 순이다.

연령별 농가인구는 70세 이상이 72만명으로 전체 32.5%를 차지했고, 60대는 29.9%인 66만1,000명, 50대는 16.8%인 37만3,000명 등 순이다.

한편,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은 전체 농가인구에서 14.1%를 차지하는 31만2,000명으로 기록하면서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농림어가의 주된 가구유형은 2인 가구인데, 농가는 2인 가구가 전체 56.8%인 58만6,000가구를 차지했다. 

농가 경영형태는 논벼가 37.8%로 전년대비 4.9% 감소했으며, 채소·산나물 23.8%, 과수 16.6%를 기록했다.

과수재배 농가는 떫은감 4.5%, 사과 4.0%, 복숭아 3.6% 등 순으로 많았다.

또한,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는 전체 63.9%였으며 1억 원 이상인 농가는 2만6,000가구로 전체 농가의 3.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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