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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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4.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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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등 시설 생산비 폭등
안정적 생산 위한 정부 지원 필요

최근 화훼 가격이 폭등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러·우 사태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산비 폭등, 각종 대면 행사 취소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내 면세유 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는 1,982원, 자동차용 경유 1,906원, 실내등유 1,42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휘발유는 28%(1,534원), 경유는 42%(1,333원), 등유는 57%(905원) 오른 가격이다.

또한 농가에서 사용하는 면세 등유는 경유보다 열효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같은 면적 대비 기름 사용량이 훨씬 많지만 정부의 면세유 개편으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농가는 화훼 이외의 작물로 전환하거나 포기하고 떠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지속되면서 롤러코스터식 꽃값이 올해만 수 차례다. 화훼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때이다.

■서용일<한국절화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