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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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4.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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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개화기 병해충 예방 철저하게
한해 농사 좌우할 중요한 시기

꽃이 피는 봄이 되면서 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남녘에는 벌써부터 벚꽃을 찾는 상춘객들로 시끌벅적하다.  

하지만 농가들은 매년 4월부터 배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밤잠을 설친다.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만개기로 접어들수록 냉해에 꽃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해인 검은별무늬병(흑성병)이 배꽃 개화기 전후로 1년 발생량을 좌우하기때문에 결실안정과 병해충 방제 사이에서 노심초사 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봄부터 나주지역은 흑성병 만연으로 농약 등 비용은 물론이고 마음고생이 많은 해였다. 특히 흑성병, 과피얼룩병을 비롯해 배나무이, 깍지벌레, 나방등 병해충 예방에 촉각이 곤두서있다.

배 농사를 아무리 잘 지어도 흑성병 등으로 인해 농사를 포기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해지는 것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농사를 짓기 위함이다. 한해 농사를 좌지우지할 냉해와 병해충에서 해방될 수 있는 비결은 정말 없을까?

■이동희<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