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으로 거는 농업계 기대
엔데믹으로 거는 농업계 기대
  • 조형익
  • 승인 2022.04.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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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팬데믹이 물러나고 엔데믹 시대가 올 것 같다. 

엔데믹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이라고 국립국어원은 전한다. 백신이나 치료약 등이 개발돼 질병에 대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면서 발병 예상이 가능하고 발병지역이 좁은 엔데믹이 된다. 

세계 각국의 유수의 매체들도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엔데믹’이 되면 일상회복 수준으로 사회활동이 가능해진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6만6135명(해외유입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20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중환자 병상의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6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치명률도 0.12%까지 떨어지면서 엔데믹을 앞당기고 있다. 치명률만 보면 계절독감(0.05~0.1%)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인구 대비 86.7%가 기본접종(2회 접종)을 완료한 덕분으로 보인다.

국내의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은 것을 토대로 낮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령농이 많은 농가의 현실에서도 엔데믹으로 전환되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도 이전보다 훨씬 자유로워져 일손부족도 일정하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양파가격 하락으로 산지폐기 등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은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을 더 초래하게 만들었으며 식당 등 외식업계의 침체로 농산물 판로까지 어려운 상황을 이제는 그만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