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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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3.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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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수급 생산자단체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일회적인 사후대책, 언발에 오줌누기식 대책으로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는 뉴질랜드 키위 등과 같이 생산자 조직화를 통해 제대로 공급을 관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공급관리는 여건조성, 생산단계, 유통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여건조성단계에서는 대표성을 가진 자조금단체 등을 중심으로 목표가격을 설정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시행하고, 산지와 소비지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 생산단계에서는 교육과 경작 신고 의무화, 품종 및 수확시기 다변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유통단계에서는 출하 신고, 출하규격 설정, 산지유통조직별 출하물량 관리, 비상품 출하제한, 출하시장별 물량 분산, 출하처 지정, 출하량 할당, 기준가 이하 불락, 출하용도 전환 등이 가능하다.

지역단위 생산자조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국단위 자조금단체가 이러한 공익적인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여 반복되는 가격폭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를 고대한다.

■김응철<품목조직화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