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림식품과학기술육성 시행계획 심의·의결
농식품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5대 중점 연구분야에 2022년도 농림식품 R&D 예산의 57%인 7,452억 원이 투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개최한 제37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에서 개방형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농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식품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수립한 ‘제3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0~’24)’의 2022년도 시행계획(안)을 보고했다.
이날 심의·의결된 ‘제3차 농림식품과학기술육성 종합계획 2022년도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22년도 농림식품 R&D 예산 1조 3,080억 원 중 57%인 7,452억 원을 5대 중점 연구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전 과정의 개방과 공유를 통한 혁신 창출을 위해 농림식품 연구개발 협력망(네트워크)을 고도화하고, 연구 데이터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또한, 농업 이외 분야의 참여를 촉진해 융·복합 연구가 활성화 되도록 ‘농수산분야 융복합 연구 범부처 협의체’ 및 중앙-지방 연구개발 협력 네트워크 운영을 강화한다.
국가 중심 연구의 한계 극복 등을 위해 민간이 농림식품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상용화 컨설팅, 기술창업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관리체계·역량 강화 등을 위해 타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스마트농업·수의방역·식물검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수 대학원 운영 및 동식물 질병·병해충 국제공동연구도 지속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농림식품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도 투자방향’은 2023년도 정부R&D 예산 편성의 기본 지침으로, 정부R&D 투자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2023년에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대응을 위한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의 체계적 육성, 2050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 등 주요 국가적 현안 대응 등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인재 양성 등 사람 중심의 전략적 R&D 투자를 강화하고, 혁신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지역 역량 강화 등 포용적 혁신에도 중점 투자기조를 유지한다.
아울러, 국가 필수전략기술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R&D 지원 플랫폼 구축, 부처 간, 민·관 간 등 혁신주체 간 연계·협력을 위한 R&D 투자시스템 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오늘 논의된 각 안건의 주요 정책 및 관련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과 긴밀하게 협의·조정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관련 정책 간 연계·조정이 필요한 경우 운영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