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분야 중대재해예방 응급대응 지침서 발간
임업분야 중대재해예방 응급대응 지침서 발간
  • 윤소희
  • 승인 2022.03.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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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안전 작업환경 조성 연구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산림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 재해 유형을 구분하고, 유형별 기본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을 정리한 ‘임업사고 응급대응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연구자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자료에는 중대 재해 유형을 의식장애, 신체 손상, 열사병, 뱀 벌 진드기에 의한 특별한 손상 등으로 구분하고 필요한 치료용품과 응급처치 행동 요령을 담았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1월 27일 시행됨에 따라 산업재해에 상당히 취약한 임업 분야의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임업 분야 근로자 수 101,404명은 2017년 82,773명 대비 22% 증가하는 가운데 임업 분야 재해율은 1.02%로 광업 25.82%, 건설업 1.17%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전 산업 평균 재해율인 0.57%보다 1.8배 높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임업 분야 사망사고와 관련된 재해조사의견서를 분석한 결과, 중대 재해는 대부분 벌도·조재 작업에서 발생하며,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아 사망사고로 이어진 건수는 34건으로 총 사망 건수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2020년 기준 임업 분야 재해자 총 1,030명은 절단·베임·찔림 300명(29%), 물체에 맞음 188명( 18%), 깔림·뒤집힘 158명(15%) 등 사고에 의해 발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황재홍 소장은 “산림청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 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림작업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자료집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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