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한국화훼농협 조합원
이승희 한국화훼농협 조합원
  • 권성환
  • 승인 2021.12.25 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품종 선택 가장 중요”
자동화 설비시설 및 양질의 비료로 생산·관리
이승희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이승희 조합원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품종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화훼농협(조합장 강성해) 이승희(44) 조합원은 “고품질의 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선 첫 번째로는 나에게 맞는 품종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 다음으로 분화 재배 전 각 생물에 맞는 정보수집을 꼼꼼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양시 덕양구 원당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승희 조합원의 경기농장은 다양한 종류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그 중 바질 트리·부바르디아·깜빠눌라를 중점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는 15년 전 귀농한 아버지를 도와 함께 운영하기 시작한 소규모였던 농업이 1년에 한 차례씩 공사를 진행하면서 현재는 고양시에서 알아줄 정도로 성장 했다.

이 조합원의 경기농장은 총 9,917㎡(3,000평), 3동의 시설하우스에서 연간 대략 80만 개의 포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을 경매에 내거나 도매상·직파장을 이용해 출하하고 있다.

경기농장은 고품질의 분화 재배를 위해 자동화 설비시설, 양질의 비료 등을 통해 생산·관리를 하고 있다.

그는 “자동화 시설을 갖춰 온도에 따라 환경제어·개패·환기·보광 장치 등을 통해 식물에 맞는 빛·온도·습도 등을 관리하고 있다”며 “비료는 단비 여러 가지를 섞어 만들거나 복합비료를 구매해 작물의 생육상태에 맞춰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 분화 재배를 위해 물 관리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조합원은 “코로나19사태 발생 이후 화훼 시장체계의 판도가 바뀌었다”며 “경기 불황 등의 요인으로 온라인 판매는 늘고 오프라인 시장의 체계는 많이 좁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전에는 일년내내 시장이 활성화 됐다면 지금은 시즌인 3~4월에 집중되고있다”며 “성수기인 3~4월에는 1,500원 이었던 꽃이 2,000원에도 팔리기도 하는 유례없는 가격이 형성돼 비수기 시즌에는 물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합원은 “내년도에는 경기가 다시 살아나 꽃 시장이 한 철에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