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 개소
제주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 개소
  • 윤소희
  • 승인 2021.12.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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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희귀식물·유전자원 보전 등 수행

제주의 산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지난달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있는 제주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산림청, 국회, 지자체, 관련단체, 주민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일이디(LED) 간판 점등식, 기념식수 등을 진행했다. 제주 산림생태관리센터는 곶자왈, 산림습원 등 보전가치가 높은 제주의 산림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준공됐다.

제주지역은 제주고사리삼, 금새우난초, 밤일엽, 호랑가시나무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며, 상록활엽수, 곶자왈 등 고유한 산림생태계를 보유해 9개소, 약 1,201ha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지정돼 있다.

센터는 앞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확대 및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산림생물다양성을 유지·증진하고, △산림생태·문화·교육공간으로서 대국민 산림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제주지역의 산림을 기후변화나 인위적 요인에 의한 생물 종 감소 위협으로부터 보전하기 위하여 국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