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 - 우리조합 자랑거리 / 대전원예농협
품목농협 - 우리조합 자랑거리 / 대전원예농협
  • 윤소희
  • 승인 2021.10.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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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업 등 성장세 지속 … 농산물 판로개척 앞장
조합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손부족 극복을 위해 전 직원이 1박2일 농가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조합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손부족 극복을 위해 전 직원이 1박2일 농가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조합원 농가와 지역주민이 상생하고 경제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은 경제사업의 주춧돌인 농산물공판장 사업이 1천억을 달성한지 1년여 만에 1천2백억원에 육박한 실적을 이루며 성장하고 있다.
대전원협은 농산물 판로개척과 지역주민이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공판장 역할 강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은농산물공판장
노은농산물공판장

# 노은농산물 공판장 실적 성장 지속

조합은 1985년 청과류 판매장으로 시작해 1996년 대전 오류동에 농산물 공판장을 운영하다가 2001년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농산물 공판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노은농산물 공판장은 개장이후 끊임없이 시설 현대화와 운영의 현신을 추구해 왔으며 2006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 저온경매장 개장 및 소포장센터를 설치했다.
또한, 2008년부터 농협공판장으로는 최초로 전자거래방식을 시행했고, 이후 지속적인 경영개선과 현대화사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2011년에 공판장 판매사업 500억 원을 달성한 이후 꾸준히 100억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2015년에는 전국 도매시장 우수공판장으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1,000억 달성의 쾌거를 이뤘고 현재 1,300억 원 이상의 공판장 판매사업 목표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
김의영 조합장은 “앞으로도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판로개척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상생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은농산물 공판장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과수원 서리피해 예방을 위한 시범포 사업을 시행한다.
조합은 과수원 서리피해 예방을 위한 시범포 사업을 시행한다.

# 조합원 실익증진 사업 수행 … 소득증대 기여

조합은 조합원의 실익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촌인구 감소와 농업인의 고령화, 여성농업인의 증가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폭기식 심토파쇄기, 승용퇴비살포기, 승용예초기 등 고가의 농기계들을 조합에서 구입해 대여 및 농작업 대행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폭기식 심토파쇄기는 땅속 깊이 약 60cm 토층에 압력에 의한 폭발을 일으켜 토양 내 공기층 확보와 미생물 증식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토양 물리성과 이화학성을 양호하게 해준다.
조합은 토양 산성화와 시설하우스의 염류집적장해를 해소시켜 농업인들의 고품질농산물 생산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손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 1박2일 농가일손 돕기 실시 등 지속적인 현장 중심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아울러 조합은 2008년부터 470여명의 조합원 및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현재까지 총 3억8천만 원을 지원했다.
또 조합원 무료 건강검진, 무료 독감예방접종 등을 매년 실시해 농업인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합은 선진 영농기술 습득을 위한 작목별 영농기술교육 실시 및 농업박람회 등 선진지 견학과 전 조합원 대상 농업 관련간행물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업인 안전보험과 단체상해보험 무료가입 및 신용보증료 지원을 통한 조합원 복지증진 사업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단체상해보험은 조합원이 상해와 질병, 교통상해로 사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농협손해보험 상품으로, 조합은 가입을 위한 조합원 부담금을 전액 교육지원 사업비로 집행해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조합은 2020년 전국농협 종합업적평가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합은 2020년 전국농협 종합업적평가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전국농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등 수상

조합은 신용사업, 판매사업, 교육지원사업 등 조합원들의 지속가능한 영농활동을 위해 실질적인 사업들을 활발하게 추진한 결과,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전국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농·축협 중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최우수상 총 6회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농·축협 사업 전반에 대한 연간실적을 평가해 우수 농·축협을 선정하는 가장 권위 있는 평가다.
농·축협의 경제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사업과 조합원의 복지증진,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의 경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모든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야 수상할 수 있다.
조합은 이뿐만 아니라, 2002년 총화상 수상, 2018년 상호금융 1조원 달성, 2020년 상호금융클린뱅크 그랑프리 7년 연속 수상 등 여러 수상 실적을 쌓고 있다.

# 기후변화 대응·취약계층 기부 등 지역상생 활동 추진

조합은 기후변화에 따른 봄철 서리피해 증가 등 기상재해에 대응하고자 충남대학교 원예학과와 함께 배 과수원 서리피해 예방을 위한 시범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농업과 지역민의 상생을 위한 취약계층 김장김치·쌀 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뷰 / 김의영 조합장
“다양한 기상재해 방지사업 발굴 전념할 것”
농지면적 축소 등 품목농협 가입기준 완화돼야

“심각한 기상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시범포 사업과 농업인들의 가장 큰 고충인 농업인력 부족사태를 해소하고자 농작업 대행사업, 농기계 대여사업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의영 대전원예농협 조합장은 “최근 계속되는 봄철 냉해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대학교 원예학과와 협력해 배 서리피해 예방을 위한 과수시범포를 운영하면서 실험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점점 더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사업 발굴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전국적으로 조합원 수가 감소하는 추세임에 따라 청년 농업인 및 지역농업인들의 조합원 가입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품목농협 조합원의 자격이 농업의 전문성에 기인하는 만큼, 농지면적 축소 등 가입기준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농협의 근본은 농업인의 소득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함이다”라며 “앞으로도 농협존립 기반인 농업, 농촌, 농업인의 지위상승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우리 대전원예농협은 60년의 역사를 넘어 100년 농협을 위해 도약하고 있다”며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인 용문동 시대의 개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농촌의 최대 고충인 농업인력 부족사태 해소를 목표로 농기계 대여 및 농작업 대행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