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수확기 가격안정 총력
인삼 수확기 가격안정 총력
  • 권성환
  • 승인 2021.10.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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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2천3백톤 수매 … 계약재배 금리 변경 검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과 조재열 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이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인삼유통센터에서 수확된 인삼을 살펴보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과 조재열 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이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인삼유통센터에서 수확된 인삼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이 인삼업계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8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인삼유통센터를 방문해 인삼 수확현황 등을 살펴보고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인삼가격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부진과 지역 인삼축제 취소, 지난해 가격하락으로 수확을 미룬 인삼의 홍수출하 등으로 연초부터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가공용 원료삼은 전년대비 28%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농협은 전국의 인삼농협을 통해 총 2천3백톤 규모의 인삼을 수매하기로 했으며, 인삼농협에 긴급자금을 지원해 적기에 수매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삼농협의 자금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현재 지원중인 정부 인삼 수매자금 이자율을 2.5%대에서 무이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농협이 수확기 인삼 추가수매로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삼 직거래 특별행사,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판매에도 최선을 다해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전했다.

김포파주인삼농협 조재열 조합장은 “이번 농협자체 수매로 그나마 숨통이 좀 트였다”며 “앞으로 인삼산업 발전을위해 수매자금 금리인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