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안정 위한 계약재배 활성화해야”
“수급안정 위한 계약재배 활성화해야”
  • 권성환
  • 승인 2021.10.18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 계약 1년만에 중단 … aT 직무유기 지적

농민소득·수급 안정을 위한 계약재배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도입된 계약재배 시범사업이 1년 만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급등기 가격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장개입 물량을 상시 비축 및 출하 조절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전 판로를 확보하고 생산비를 감안한 고정단가로 장기 계약해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인걸 인지했음에도 1년 만에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aT는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나 수급불안기 민간과 물량 확보 경합등의 문제로 사업이 중단됐고, 현재는 계약재배와 관련해 준비하고 있거나 계획된 사업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안 의원은 “매년, 매달 반복되는 배추·무의 물가 등락으로 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이를 지켜보기만 한다는 것은 aT의 직무유기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추와 무는 aT에서 직접적으로 수매·비축 하고 있는 품목”이라며 “계약재배 적용과 활성화를 통해 농민들의 소득 안정과 수급을 동시에 안정시킬 수 있는 대안 유통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