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선 순천원예농협 조합장
채규선 순천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1.10.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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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만드는 것 목표”
조합원 실익증진 위한 사업 발굴에 최선 다할 터 …

“조합원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조합원이 행복해하는 조합으로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채규선 순천원예농협 조합장은 “장수사진 촬영, 생일자 식재료 지원, 마스크 지원 등을 추진한 이유도 조합원의 행복을 높이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순천원예농협 채규선 조합장은 2019년 제18대 조합장으로 취임이후 조합원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2020년부터 2년 연속 장수사진을 촬영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외에도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을 위한 비료 무상지원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지원을 실시했다.

그는 “광주전남지역의 품목농협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교육지원비를 상향해 조합원들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조합원의 복지를 강화하는데 사용했다”며 “현재 7억 3천만원 수준인 교육지원비를 2억원 정도 상향하여 지원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생일에 10만원 상당의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식재료를 지원하고 있다”며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이라도 끓여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회관에서 잔치를 벌이며 ‘자식보다 낫다’며 행복해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농약안전보관함을 전 조합원에 무상으로 지원해 호평을 받았다. “농업인과 떨어질 수 없는 것이 농약인데 매년 농약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에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어 좋고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규선 조합장은 “공판장과 하나로마트를 연계해 생산자가 이익을 받는 구조로 나아가고 있다”며 “조합원이 공판장 이용 시 판매대금의 0.8%를 장려금으로 환원하여 수수료 인하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다 같이 상생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며, 공판장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로마트도 공판장에서 경매를 끝낸 신선한 농산물이 바로 소비되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소비자도 지역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규선 조합장은 순천원예농협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으로 “직원들을 자식처럼 대하는 등 이른바 왕따 없는 직장을 만들어나가고 있고, 조합원과도 유대를 강화하고 협력하려는 등 전 임직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