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구 농식품 수출 지속 증가
코로나 불구 농식품 수출 지속 증가
  • 윤소희
  • 승인 2021.10.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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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액 61.9억불 … 전년동기대비 12.3%↑
김치·장류·인삼류·가정간편식 등 증가세
최근 5년간 3분기 농식품 수출실적(누계 잠정)
최근 5년간 3분기 농식품 수출실적(누계 잠정)

올해 3분기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61억 9천 2백만 불을 달성했다.

특히, 김치·장류·인삼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과 라면 등 가정간편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고 물류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고른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치는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능성 및 조리법 홍보 등에 힘입어 일본·미국·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인삼류도 건강식 선호에 따른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장류 역시 떡볶이 소스, 매운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이 미국·신남방·러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며 호조세를 보였다.

라면도 한류 확산으로 해외에서 한국산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 수요도 지속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별로도 일본·중국·미국 등 기존 주요시장과 신남방·신북방·유럽 등 신규시장에서 대부분 성장세가 지속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 성장세를 이어나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최대의 수출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4분기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특히, 딸기·포도·배 등 신선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시기이므로, 물류부터 판매까지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신선 농산물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연말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전략 품목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판촉·홍보 및 타국산과의 차별화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