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목재 수확철따른 안전사고 주의
가을 목재 수확철따른 안전사고 주의
  • 윤소희
  • 승인 2021.10.0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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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수확 작업사고 예방 당부
목재수확작업지에서의 체인톱 벌도작업
목재수확작업지에서의 체인톱 벌도작업

가을 목재 수확철이 본격 돌입됨에 따라, 산림작업원의 안전사고 증가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산림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산림작업에 따른 중대재해의 66%가 목재 수확 작업에서 발생했다.

또한, 지난 20년간(2008년∼2019년) 목재 수확 작업의 평균 노동 투하량은 4분기(10월~12월)에 26%, 1분기(1월부터 3월)에 53%로 집중돼 있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 목재 수확 작업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위험도와 신체 손상의 강도가 높아 신속한 응급대응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대재해 유형은 기계톱 킥백(kick back) 등에 의해 신체 부위가 찢어지거나 절단되는 사고, 벌도목에 맞거나 깔리는 사고, 벌 쏘임 및 뱀물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현장 응급처치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한편, 산림기술경영연구소에서는 안전한 산림 작업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산림작업별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 유형을 분류하고, 상황별 응급처치 방법 및 행동요령을 정리한 ‘안전사고 저감을 위한 산림작업 개선에 관한 연구’ 자료집을 발간했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가을철 목재 수확 작업에 의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현장에서 안전관리 감독자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하며, 산림작업원 자신도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