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청송사과축제 전격 취소
제16회 청송사과축제 전격 취소
  • 조형익
  • 승인 2021.10.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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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방지와 군민의 안전 최우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이던 청송사과축제가 코로나19가 확대 되면서 전격적으로 취소 됐다.

지난달 29일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우)는 군청 제1회의실에서 ‘제16회 청송사과축제’ 추진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돌파감염 및 무증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축제를 통한 지역경기 부양효과 보다는 코로나 발생이 지역경기 침체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고 장기화 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군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해 부득이 ‘제16회 청송사과축제’는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성우 축제추진위원장 주재로 26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그동안 각계각층의 군민 여론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군민 피로감 해소 및 지역경기 부양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돼 심도 있는 논의로 진행됐다.

축제추진위원장은 사과축제를 기대하고 기다렸던 관광객과 군민들의 이해를 구하며, 특히 축제장에서 프로그램 운영과 체험 · 판매 등 부스 운영을 준비해왔던 관내 기관단체 및 사업자, 사과농가 등의 양해를 바라고 아울러 ‘제16회 청송사과축제’ 취소는 코로나 확산 방지와 군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경희 청송군수는 “그간 코로나19 상황에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준비해 온 축제추진위원님들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축제추진위원회의 회의 결과가 청송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청송군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만큼 군민의 뜻을 받들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사과축제는 지난 2019년에 2020~2021년도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