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수확적기 판단 ‘칼라차트’ 농가 보급
샤인머스켓 수확적기 판단 ‘칼라차트’ 농가 보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10.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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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적정숙기 수확 유도로 고품질 과실 유통 견인
칼라차트
칼라차트

경북농업기술원은 청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켓’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수확적기 판단을 위한 칼라차트를 휴대용으로 제작, 농가에 보급한다.

샤인머스켓은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청포도 품종이지만 기존의 포도 품종과는 달리 수확기가 돼도 과피색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아 미숙과 상태로 수확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미숙한 상태로 수확된 포도는 당도가 낮고 머스켓 향기도 없어 구입 후 소비자들의 불만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적정 숙기에 샤인머스켓을 수확함으로써 고품질 과실이 유통될 수 있도록 과피색을 기준으로 5단계로 숙기를 구분한 칼라차트를 개발하고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칼라차트에는 과피색 뿐만이 아니라 포도 등급 설정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 되는 포도알의 크기도 측정할 수 있도록 1등급의 권장크기인 24㎜와 27㎜ 크기의 구멍을 뚫어 활용성을 높였다.

이번에 보급되는 칼라차트는 10×17㎝ 크기로 제작해 휴대하면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1,000부를 제작하여 시군기술센터를 통해 관련 농업인 및 수출업체에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포도수출통합조직인 ㈜한국포도수출연합에 칼라차트를 기술 이전해 선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스터 형태로도 제작하여 관련 유통업체 및 작목반에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