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 스마트팜 자재 국산화 성공
수경재배 스마트팜 자재 국산화 성공
  • 윤소희
  • 승인 2021.10.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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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내구성 뛰어난 포트 개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축산자재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농가 실정에 맞는 수경재배 스마트팜 자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축산자재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농가 실정에 맞는 수경재배 스마트팜 자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농축산자재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농가 실정에 맞는 수경재배 스마트팜 자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경재배 스마트팜은 양분을 액상의 형태로 공급하고 양액 환경을 정밀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생산량을 보장할 수 있으나, 재배 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재배환경에 맞는 자재의 개발이 필요했다.

㈜만나씨이에이에서는 3년간 정부연구개발비(10억 원)를 투입해 해외 제품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고 국내 작물 재배에 최적화된 수경재배 재배판 및 재배포트를 개발했다.

또한 기존 자재는 스티로폼과 같이 재활용이 안 되는 소재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폐기물이 발생했으나, 이번 연구개발에서는 내구성이 강하고 사용 중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가공 및 재활용이 쉬운 플라스틱 소재로 대체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개발된 수경재배 자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자흐스탄에 수출돼 지난 해 6만불(한화 약 7천만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만나씨이에이 연구팀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내 수경재배 시장의 수입대체 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농기평 오병석 원장은 “이번 수경재배 자재의 국산화 기술개발로 외산대비 가격경쟁력 확보와 수경재배 작물의 확대를 통한 농가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며, 해외수출을 통해 수경재배 스마트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팜 확산으로 수입되는 기자재의 국산화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