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삼농협(조합장 신인성)은 국내 유일 홍삼한방특구인 진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일원의 인삼경작 조합원을 바탕으로 경작지 선정·경작지 관리·안전성 검사·인삼계열화 수매까지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조합은 고품격 인삼경작기술 지도 및 다양한 인삼자재 공급 등 경제사업은 물론, 인삼소비 촉진을 위한 신제품 개발 등도 수행하며 인삼산업발전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 전 조합원 대상 수삼 선별장 무상대여

조합은 3년 전부터 조합의 수매장을 인삼농가에게 무료로 대여해 인삼 수확철 농가들의 선별장으로 적극 활용 중에 있다.
수확기에 각 인삼농가는 인삼을 채굴한 후 선별장으로 가져와 등급별로 선별과정을 거치고 판매하게 된다.
효율적인 장소 대여와 더불어, 선별장 내 지게차 및 다양한 선별도구들을 마련해 조합원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삼 수확철마다 선별장을 방문해 직접 작업하고 있다는 한 조합원은 “조합에서 수삼 선별장을 무상으로 대여해줘 편리성 증진과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다”며 “활용도 높은 지원 사업을 조합에서 꾸준히 발굴해줘 원활한 영농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 무료 인삼종자 탈피사업 실시

조합은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무료 인삼종자 탈피사업을 실시해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삼종자 탈피의 경우 보통 7월 한 달간 이뤄지는데, 조합원들이 직접 탈피작업을 하지 못하고 탈피기를 꼭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조합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조합 자부담으로 탈피기를 구매해 조합의 제조창에서 많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무료탈피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2019년에는 101농가가 11.2톤, 2020년에는 132농가가 41.4톤의 인삼종자를 탈피했다.
다만, 올해는 탈피장의 시설보수 때문에 불가피하게 조합에서 직접 무상탈피사업 대행을 통해 실시했고, 내년부터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에 있다.

# 하반기 조합원 쉼터 운영 … 전신안마기 등 비치

조합은 본점 경제사업장과 고창출장소에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높은 기대감을 이끌고 있다. 
하반기에 운영 예정인 조합원 쉼터 내 전신안마기 등을 비치해 조합원들이 편하게 방문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합은 현재 경제사업장에 조합원들이 365일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음료용 냉장고를 설치해 커피와 건강음료 등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새벽부터 고된 노동으로 심신이 지친 조합원들의 웃음꽃을 피게 하는 조합의 색다른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조합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전례 없는 인삼가격하락세를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조합원과 하나 되는 농협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적기에 영농자재 지원 … 재해복구 총력

조합은 1,400여명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영농지원 사업 시행을 위해 올해 3,8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편성했다.
각 조합원들에게 전지가위 10개, 인삼 병해충 방제복인 앞치마 및 팔토시 등을 지원하는 등 영농활동에 필수적인 자재를 무상보급하기 위해 사업 발굴을 지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합은 집중호우나 태풍피해를 입은 농가에 방제용 농약을 할인 공급하고, 각종 재해관련 피해복구 일손을 지원해 신속한 현장복구를 이뤄내고 있다.
지원사업 혜택을 받은 한 조합원은 “조합에서 실질적이고 다양한 영농지원 사업을 인삼 농민 맞춤형으로 실시해 매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을 했다.

# 월1회 병해충, 방제법 등 내용담은 안내소식지 발행

조합은 매월 1회 소식지를 발행해 조합의 다양한 사업 및 병충해 방제에 필요한 농약(작물보호제)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상기후의 심각세로 새로운 병해충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농가의 농약 사용이 늘어가는 가운데 조합원들을 위한 농약 안전사용지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조합은 조합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중점으로 영농지도 및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 인삼가격폭락 극복위한 소비촉진 가속화

조합은 심각한 인삼 가격폭락으로 인한 농민 피해를 극복하고자 소비촉진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자의 '마음심(心)'자를 형상화한 심볼에 진심을 다해 정직하고 이롭게 사람에게 건강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진심에서 우러난’이라는 조합 자체 브랜드 제품판촉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번 추석 명절을 대비한 오프라인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전북농협지역본부 온라인지역센터를 통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천연감미료 스테비아가 처리돼 단맛을 내는 신제품 ‘꿀맛 같은 수삼’을 성황리에 판매하는 등 소비자의 접근성을 올리는 맞춤형 소비촉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뷰 / 신인성 조합장
“소비트렌드 변화 따른 판로개척 중점둬야”

신인성 조합장은 “이제는 소비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시대이므로 소비층의 접근성을 제고하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개발은 물론, 판로개척을 중점적으로 행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조합장은 “기존에는 인삼조합이 고품질 인삼 생산에만 몰두했던 경향이 있었다”며 “현재는 대부분의 조합이 판로개척에 총력을 기하고 있고, 유통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쉽게 인삼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등 각종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홍보판촉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조합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인삼축제 개최가 취소되는 등 여러 영향 때문에 인삼 소비가 급감하면서 농가들이 전례 없는 인삼가격폭락세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삼 농가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명절 판촉행사를 실시했고, 자재지원 및 선별장 무상대여, 종자 탈피사업 등 실질적인 지원 사업 발굴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우리나라가 가진 ‘고려인삼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삼 농가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