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원협, 가을출하기 과수화상병 예방 집중
아산원협, 가을출하기 과수화상병 예방 집중
  • 윤소희
  • 승인 2021.09.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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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대상 제3차 소독용 알코올 지원
아산원협은 지난 1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가을 출하기 과수화상병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제3차 소독용 알코올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산원협은 지난 1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가을 출하기 과수화상병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제3차 소독용 알코올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산원예농협(구본권 조합장)이 본격적인 배, 사과 수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농가의 출입자로 인한 과수화상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아산원협은 지난 1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가을 출하기 과수화상병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제3차 소독용 알코올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의 잎·줄기·꽃·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 나무가 고사하는 병이다.

발병이 확인되면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나 방제약이 없어 반경 100m이내의 과일나무들을 뿌리째 뽑아서 태우고 땅에 묻는 방식으로 폐기해야한다.

확산속도가 매우 빨라 예방조치 시기가 늦으면 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구본권 조합장은 “명절 선물 상한가 조정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더러, 과수화상병 유행의 끊임없는 우려 등으로 농가가 몹시 힘들어하고 있는데, 우리 조합이 발 벗고 나서서 근심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농가가 농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조합의 중점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구 조합장은 “조합원은 조합을 위해 열심히 땀 흘려 일해 좋은 과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고, 조합은 조합원이 영농활동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며 뒷받침해야한다”며 “조합원들과 서로 상생하는 이상적인 조합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원협은 올해 과수화상병 예방책자와 과수원 출입금지 표지판, 생석회 등 3,000만원 상당의 예방물품을 지원했으며, 지난 2월에 1차, 7월에 2차 소독용 스프레이 및 알코올을 보급한데 이어 최근 4,000만원 상당의 폭염(일소)피해 예방 약제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