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2021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 권성환
  • 승인 2021.09.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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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분야 김종우, 화훼·특작분야 변태안 씨 영예
김종우 감귤사랑 동호회장
김종우 감귤사랑 동호회장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업생산기술·유통·상품화 등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하 농업기술명인)’ 4명을 새롭게 선정했다.

농업기술명인 선정제도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후계농업인에게 성공의지를 확산하기 위해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용작물, 축산 분야에서 각 1명을 선정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올해까지 60명의 농업기술명인이 선정됐다.

올해 농업기술명인은 지방농촌진흥기관과 농업관련 기관 등에서 추천을 받아 도농업기술원의 사전심사를 거친 2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지심사 등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2021년 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분야 주만종 씨(전라남도 진도군, 검정쌀) △과수분야 김종우 씨(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감귤) △화훼·특용작물분야 변태안 씨(경상남도 창원시, 국화) △축산분야 김대립 씨(충청북도 청주시, 토종벌)이다.

과수분야 김종우 명인은 가공과정에서 버려지는 감귤 껍질을 이용한 활성탄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무선인식을 활용해 감귤나무의 생육을 관리하는 등 노지분야 디지털농업 기술을 적용한 선진농법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나무에 과다한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 ‘차수막 농법’ 적용과 디지털농업을 활용한 온실 감귤 재배 실증사업 참여 등을 통해 고품질 안정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화훼특작분야 변태안 명인은 국화 꺾꽂이 순(삽수) 냉장을 통한 꺾꽂이(삽목)기술 개발(1996년)과 양액재배, 공기열난방시스템 등의 선진기술을 국화재배에 도입해 품질향상을 이뤄냈다.

또한 균일한 품질의 국화를 생산해 수출을 확대해 국내 국화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했으며 이러한 공로로 농산물 수출 백만불탑을 수상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선정된 농업기술명인에게 명인패, 기념손찍기(핸드프린팅) 동판,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수여식은 올해 12월 개최예정인 농촌진흥청의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