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속 농업 미래비전 제시
기후위기 시대 속 농업 미래비전 제시
  • 윤소희
  • 승인 2021.09.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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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 포럼’ 개최

기후위기 시대 속 농림식품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주요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고,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농림식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이 주관하는 ‘제26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 지난 1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2014년부터 26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 ‘미래성장포럼’에서는 친환경농업·바이오산업·스마트농업·곤충산업·데이터 농업 등 여러 주제를 다뤘고,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해 전 세계 과학기술 동향과 향방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던 이번 포럼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농기평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2021 농식품과학기술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됐다.

서울대 김용환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의 과제와 기회’, 영남대 이상호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부문 추진과제’, 건국대 이흥구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축산업 부문 추진과제’, 서울대 김창길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농축산부문 탄소중립 대응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종석 前 기상청장을 좌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으며, 온라인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한 답변 시간도 가졌다.

농식품부 김영수 과학기술정책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기후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는 식량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 생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미래성장포럼을 통해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농업 분야 기술개발 및 연구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림식품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이행이 글로벌 핵심 의제로 자리매김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준비하는 등 저탄소 농업 실천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