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발생 12시간 전에 미리 대피 가능해져
산사태 발생 12시간 전에 미리 대피 가능해져
  • 윤소희
  • 승인 2021.09.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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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12시간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

산사태 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산사태 발생 예측을 미리 할 수 있는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이 구축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산사태 발생 예측이 기존 1시간 전에서 12시간 전까지도 가능한 ‘12시간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시간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은 기존 1시간 전 예측시스템인 KLES(Korea Landslide Early waning System)모델에 12시간 예측강우를 반영해 현 시간을 기준으로 3시간, 6시간, 9시간, 12시간 전에 산사태 발생을 예측한다.

12시간 예측강우는 기상청 초단기예보자료를 활용했으며, 1시간에서 12시간까지 KLES모델에서 매시간 계산해 산사태 발생을 예측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의 연구결과, KLES모델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산사태 예보 정확도가  52∼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강우량은 92.7%, 1시간 예측강우량은 51.8%로, 실측강우량 자료를 반영했을 경우 비교적 정확도가 높아 모델의 신뢰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