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중생종 본격 출하 … 안정세 국면
사과·배 중생종 본격 출하 … 안정세 국면
  • 윤소희
  • 승인 2021.09.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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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범 차관,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 점검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추석 대비 사과·배 등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추석 대비 사과·배 등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금년산 사과 조생종인 아오리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은 햇과일 시세를 반영해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추석 제수용·선물용으로 사용되는 중생종인 홍로 사과와 신고 배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부터 안정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 제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한 수박, 참외는 전년 동월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확기에 들어선 사과와 배 등 제철 과일 출하 등으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가격 상승요인은 해소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비 9.1% 상승했으나, 전년 8월부터 이어오던 두자릿수 상승세가 1년 만에 한자릿수로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생육 기간이 짧은 시금치 등 잎채소는 폭염이 해소되면서 생육 여건도 개선돼 수급 상황은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연초 한파 등으로 가격 급등했던 대파는 작형 전환 이후 생산량 증가로 큰 폭 하락했고,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 호조 등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와 무 등 노지채소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및 추석 대비 사과·배 등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박 차관은 당도 높고 품질 좋은 과일 출하를 위해서는 선별과 포장 작업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추석 명절용 사과와 배 출하 작업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