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8개 특화작목 집중 육성 2025년까지 426억원 투입
경북 8개 특화작목 집중 육성 2025년까지 426억원 투입
  • 권성환
  • 승인 2021.09.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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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참외·산약·고추 등 … 신품종 10개 이상 육성

오는 2025년까지 426억 원을 투입 8개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해 경북농업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다.

특히 소비자 맞춤형 품종을 10개 이상 육성하고, 스마트 재배 기술을 개발해 농산물 수출을 20%, 노동시간당 생산성을 10% 향상시킬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경북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복숭아 △참외 △산약(마) △고추 △떫은 감 △오미자 △거베라 △인삼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간 426억 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8개 특화작목은 우량 신품종 육성, 고품질 농산물 안정 생산기술 개발, 내수·수출 확대를 위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8개 특화작목 중 ‘복숭아’와 ‘참외’는 국가 집중 육성 작목으로, 국가가 선도적으로 지원한다.

복숭아는 착색과 저장기간이 우수한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현재)3품종→(’25)5품종으로 2품종 더 늘리고, 노지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기술과 수확 후 신선도 유지 기술을 개발해 수출량을 (현재)292톤(132만 6000 달러)→(’25)700톤(300만 달러)으로 2.4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참외는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고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고설베드형 재배기술, 수경재배기술, 스마트팜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동력을 (현재)350시간(1기작)/10아르→(’25)315시간/10아르로 10% 가량 줄이고, 생산량은 (현재)3.9톤/10아르→(’25)4.2톤/10아르로 7.7% 정도 끌어올릴 예정이다.

산약(마)은 기능성 성분인 ‘뮤신’ 함량이 많은 유색마 신품종을 (현재)0품종→(’25)3품종 육성한다. 또 우량씨마 생산단지를 확대해 우량씨마를 전국으로 보급해 상품률을 (현재)40%→(’25)65%까지 25%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추는 병에 강한 재래종 신품종 육성, 병해충 예측모델 구축, 스마트팜 적용 수경재배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추 농가소득을 (현재)280만 원/10아르→(’25)350만 원/10아르로 25% 향상시킬 계획이다.

떫은 감은 수출시장 확대를 목표로, 가공 적성이 우수한 고품질 신품종 육성, 스마트 건조장 개발, 감 수출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출량을 (현재)363톤(5,100달러)→(’25)659톤(1만 200달러)으로 2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오미자는 기능성 성분인 ‘리그난’이 강화된 우량 품종 2개를 육성하고, 비가림 시설을 이용한 서리 피해 방지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현재)321만 1000원/10아르→(’25)400만 원/10아르로 25% 가량 끌어올릴 계획이다.

거베라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신품종 육성, 노동력 절감 기술 개발, 출하방법 개선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현재)3,660만 원/10아르→(’25)4,209만 원/10아르로 15% 증대시킬 계획이다.

인삼은 시설재배 다단 및 이동식 베드 기술 확립, 농가보급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인삼 시설재배 보급을 (현재)20호(3헥타르)→(’25)100호(30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전국 9개 도는 지역별 생산기반, 연구기반,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해 총 69개의 지역특화작목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집중 육성하는 1차 종합계획을 추진한다.